회사 관두고 시작한 행복한 백수 생활
7년 남짓 다니던 회사는 몸도 마음도 많이 힘들게 했습니다. 누구나 마음에 품고 있는 퇴직서를 쉽게 내지 못하다 크나큰 결심을 하고 무작정 관뒀습니다. 어리지 않은 나이이지만 더 이상 미룰 수 없기에 오늘의 행복을 위해 결단을 내렸습니다. 처음 한 달은 아무것도 안하고 집에서 게임만 했습니다. 퇴근 후에도 매일 울리는 스마트폰을 벗어나니 처음에는 어색하고 낯설었지만 곧 적응했습니다. 그렇게 한달을 보내고 나니 뭘 하지라는 고민을 했습니다. 경력을 쉽게 인정받기 힘든 직종이고, 서투른 다른 업무를 할 자신도 없었습니다. 떨어진 자신감과 더불어 최악인 건강과 몸 상태는 저를 더 초라하게 만들었습니다. 어차피 큰 맘 먹고 관둔 거, 내일 뭐할지 보다 오늘을 즐겁게 살자 마음을 먹고 천천히 내가 앞으로 살아갈 ..
일상
2022. 8. 3. 19:03